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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냉정한 토트넘의 현주소를 인정했다.
맨유는 후반 2분 프레드와 2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콘테 감독은 "첼시전은 92분 만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상대가 지배했고, 아스널에 이어 맨유에도 패했다. 순위와는 달리 높은 수준의 팀과 경기를 할때마다 고전했다. 이것은 경기장 안팎에서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기적적으로 팀의 '빅4'를 이끌었다. 그는 "종종 우리가 우승 후보라는 말을 듣는다. 9위에 있었던 팀이 10~11개월 만에 우승 후보가 될 수 없다. 더구나 지난해 우승팀보다 승점 20점이나 적었다. 우리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경기에서는 큰 실수가 없어야 하고, 집중력도 높아야 한다. 또 전쟁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죽거나, 상대가 죽는 식"이라며 "우리가 이같은 준비가 안됐다. 물론 우리는 오늘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