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기에서 어떻게 질 수 있나" 충격에 빠진 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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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정에서의 지독한 부진과 불운이 노팅엄전에서도 이어졌다. 리버풀은 올 시즌 EPL에서 원정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2무3패에 불과하다. 리버풀의 승점도 16점(4승4무3패)에 머물렀다.
클롭 감독도 할 말을 잃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이 경기에서 어떻게 패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엄청난 타격"이라며 "우리가 공을 너무 쉽게 내주기는 했지만 노팅엄의 기회는 역습 뿐이었다. 우리는 위협적이었고, 세트피스는 거의 100% 기회였다. 우리가 이 중 하나를 끝내지 못했다는 것이 패인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팅엄의 미드필더 라이언 예이츠는 "몇 주 전만 해도 5연패로 힘겨웠다. 리버풀을 이길 수 있다면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 순조로운 항해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기뻐했다.
스티브 쿠퍼 감독도 "그냥 승리한 것이 아니라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 우리의 역습이 굉장히 위협적이었고, 1~2골 넣을 수도 있었다. 선수들의 헌신에 매우 만족한다"고 미소지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