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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조기퇴근' 순간 포착, 검지 흔들고 서성이다 터널로 '휙'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10-26 08:42 | 최종수정 2022-10-26 09:44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가 지난 토트넘전에서 교체출전을 거부한 뒤 경기 중에 터널로 빠져나가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더 선'은 25일(현지시각), 팬이 찍은 SNS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호날두가 지난 19일 토트넘전에서 벤치에 앉아 검지를 흔들며 코치의 지시에 불응하는 모습, 테크니컬에어리어 부근으로 내려와 한참을 서성이며 제이든 산초, 카세미로 등 교체아웃된 선수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 그러더니 갑자기 터널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영상을 접한 팬들은 "호날두가 잘못했다. (호날두를 옹호한)로이 킨도 틀렸다", "호날두는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언제나 뛸 수 있는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는 맨유가 홈에서 2대0 승리한 조기퇴근한 벌로 한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23일 첼시전에 결장했다. 그는 셰리프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둔 25일 훈련장에 복귀했다. 호날두가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호날두의 안일한 행동에도 "함께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던졌다.

호날두는 올시즌 컵포함 12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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