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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를 영입하면 그 팀은 FC 호날두가 된다."
스카이스포츠는 '첼시 스태프가 이렇게 말했다. CFC는 첼시 FC(Chelsea FC)가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FC(Cristiano FC)가 될 것이다. 매일, 모든 이야기와 경기는 호날두에 관한 것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FC를 우리말로 의역하면 호날두 FC 정도가 될 것이다.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호날두 영입을 원했던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보엘리는 미국 자본가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지분도 소유했다. 프리미어리그에도 미국처럼 올스타전을 도입하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고 주장을 했다가 극심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보엘리는 여기에 설득됐다. 호날두를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반대했다. 내부에서도 위와 같이 '호날두 FC' 괴담이 돌 정도로 반발했다. 결국 호날두 딜은 무산됐다.
현재 맨유에서 '호날두 FC' 이론은 현실이 됐다. 맨유에 관한 모든 관심사는 호날두에게 집중된 상태다. 토트넘전 승리보다 호날두의 무단 퇴근이, 첼시전 무승부보다 호날두의 징계가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