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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침내 대전하나 시티즌이 K리그1 무대에 올라섰다. 대전은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이진현의 멀티골을 앞세워 4대0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둔 대전은 1~2차전 합계 6대1로 앞서 승격에 성공했다. 2020년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된 대전하나는 3번의 도전 끝에 승격의 꿈을 이뤄냈다. 대전이 1부리그에서 뛰는 것은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대전 선수단은 승격 후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 팬들과 광란의 축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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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통 큰 투자가 이어질 경우, 잔류를 넘어 상위권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승강PO 1, 2차전 현장을 모두 찾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승격이 확정된 후 "대전하나 시티즌의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와 열정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의 성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벌써부터 몇몇 국대급 자원들과 연결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전의 겨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한편 수원 삼성은 29일 안양과의 승강PO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오현규의 헤딩 결승골로 2대1 승리하며 극적으로 1부에 잔류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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