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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감독에 대한 어떤 존중도 없다."
맨유에 대해 호날두는 2021년 8월 올드트래포드로 돌아온 이후 줄곧 일부 사람들이 자신을 제거하고 싶어했다며 맨유의 배신을 주장했다. "나는 배신감을 느낀다. 이곳에서 일부 사람들이 날 원치 않는다고 느꼈다. 올해뿐 아니라 작년에도 그랬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총 24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맨유는 리그 6위에 그쳤고, 이로 인해 감독 교체의 시련을 맞았다. 에릭 텐하흐 전 아약스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호날두는 텐하흐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털어놨다. "나는 그에 대한 존중이 없다. 왜냐하면 그 또한 나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한때 팀 동료로 뛰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맨유에 복귀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랄프 랑닉 대행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전 팀동료이자 맨유 레전드 출신 웨인 루니의 비판에 대해서도 '질투'로 치부했다. "루니가 나를 왜 그렇게 나쁘게 비판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는 축구 커리어가 끝났고, 나는 여전히 높은 레벨에서 뛰고 있어서 그런 것같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