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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A매치 출전은 공식적으로 4경기에 불과했다. 가나의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때문에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 발탁은 '서프라이즈'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왜 자신이 깜짝 발탁 됐는지 월드컵 직전 모의고사에서 증명했다. 주인공은 스물 두 살의 신예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 시티)였다.
2000년생 세메뇨의 발탁은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다. 지난 1년간 가나 공격진에 뽑힌 공격수들에 비해 세메뇨는 경험과 이름 값에서 밀렸다. 그러나 가나와 잉글랜드 이중국적자였던 에디 은케티아(아스널)와 캘럼 허드슨-오도이(첼시)가 가나 대신 잉글랜드를 택했는데 잉글랜드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세메뇨가 극적으로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가나의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에 세메뇨의 이름이 포함되자 세메뇨 부모는 기쁨을 눈물을 흘렸다. 당시 세메뇨는 브리스톨 시티의 미디어 채널을 통해 "나는 집에서 뒹굴고 있었다. 최종명단에 선발돼 흥분했다"며 "나는 신나고 엄마와 아빠는 울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