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충성심을 과시했다.
케인은 "우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만나 행운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케인은 "많은 선수들이, 특히 여름 이후에 감독을 정말로 보호한다. 우리는 그가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언론과 팬들을 상대로,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변화를 주었는지 잘 안다.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라고 감탄했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1966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우승 이후 8강을 전전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16강 탈락,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했다.
사우스게이트는 2016년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4강 진출 기염을 토했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4강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무려 28년 만이었다. 유로 2020에서는 결승까지 올랐다. 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결승 진출 자체가 처음이었다.
잉글랜드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순항 중이다. 조별예선을 1위로 뚫었다. 16강에서 세네갈을 만났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8강에서 프랑스와 격돌이 유력하다. 8강부터 진정한 시험대다.
케인은 "우리가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사람들은 때때로 이런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언론이든 팬이든 더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역할이 매우 컸다. 선수 입장에서 우리는 그가 감독이라서 정말 감사하다. 그는 환상적이다"라고 기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