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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역시 잘하고 볼 일이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 지구촌의 바라보는 눈도 달라졌다.
16강 진출 후 예전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의 틈새에서 살아남은 벤투호의 존재감은 급상승했다. 알 에글라에 마련되 코리아 하우스에는 외신 기자들이 줄을 이었다. 국내외 취재진 100여명이 몰렸다. 대표팀 관계자는 "16강 진출 후 외신의 취재문의가 확실히 많아졌다"고 전했다.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더없이 밝았다. 브라질전을 향해서도 또 한번 거침없는 도전을 선언했다.
단 한번 후 브라질전을 준비하는 것에 우려의 시선도 있다. 하지만 벤투호는 현재 회복이 급선무다. 체력이 안되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다.
태극전사들은 조별리그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조별리그 후 벤투호에 허락된 단 72시간 뿐이었다. 선택지는 없었다.
선수층이 두터운 브라질은 전날 전면 비공개 훈련으로 대한민국전에 대비했지만 태극전사들은 포르투갈전 다음날 전체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16강전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각오였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