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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노장과 신진들의 호흡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 키퍼가 맡았다. 포백으로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선발 출격했다. 데클란 라이스가 중앙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고, 주드 벨링엄과 조던 헨더슨이 2선 양쪽 측면에 배치됐다. 스리톱 공격진은 필 포든과 케인, 부카요 사카다. 현재 팀내 득점 1위 래시포드는 일단 벤치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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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케인까지 터졌다. 전반 종료 직전 빠른 역습이 이뤄졌다. 벨링엄이 왼쪽에서 우측 앞으로 전진하는 케인에게 공을 밀어줬다. 케인이 박스 안으로 진입하자마자 강력한 슛을 날려 골문을 뚫었다. 잉글랜드가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 2골을 내준 세네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을 교체했다. 알리우 시세 감독은 크레핀 디아타, 일리만 은다아예, 파테 시스를 빼고, 파페 마타르 사르와 밤바 디엥, 알라산 게예를 투입해 흐름을 바꾸려 했다. 잉글랜드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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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31분 벨링엄과 스톤스를 각각 메이슨 마운트와 에릭 다이에로 바꿨다. 첫 골을 넣은 헨더슨도 후반 37분에 캘빈 필립스로 교체했다. 다음 경기를 위해 적절한 선수교체를 감행하며 여유있게 후반을 마무리하려는 의도였다.
세네갈은 경기 막판까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몇 차례 측면 돌파에 성공했으나 가운데로 넘어오는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프리킥과 코너킥 찬스를 무의미하게 날려버렸다. 잉글랜드의 의도대고 경기가 진행되는 분위기였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에도 이변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