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4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은 리오넬 메시와 루카 모드리치의 '크랙' 대결로 요약됐다.
메시는 35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34분 알바레즈가 얻어낸 페널티를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월드컵 개인통산 11호골로, 아르헨티나 역사상 월드컵 최다득점자로 등극했다. 알바레즈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후반 24분에는 완벽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뚫어낸 뒤 알바레즈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루사일 스타디움을 수놓는 '원맨쇼'였다.
|
|
|
|
|
크로아티아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 4위전을 남겨뒀다. 하지만 다음 월드컵에선 41세가 되는 모드리치가 만약 3, 4위전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경기로 남는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문 모드리치는 조금 더 멋진 마무리를 원했을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