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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하의 날씨로는 '팬심'을 막을 수 없었다.
'주인공' 오현규의 마음도 들뜨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라운드 위와는 달리 올블랙 패션으로 팬사인회 현장에 도착했다. 오현규는 "운동장에서와는 달리 예쁜 모습으로 왔다. 날씨가 엄청 춥다. 대기 번호가 있었다고 들었다. 기다리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을 것 같다. 저를 보고 그 추위가 좀 녹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현규는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감사함을 전했다.
기나긴 기다림 끝 오현규의 사인을 받은 이준희 씨는 "오전 9시부터 기다렸다. 슈퍼매치 동영상을 보면서 기다렸다. 오현규 선수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 (나이로는) 동생이지만 축구를 잘하면 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현규의 A매치 데뷔전 유니폼에 사인을 받았다. 이 씨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사서 따로 마킹을 했다. 오현규 선수의 A매치 데뷔전 기록을 담았다. 선수가 감사하다며 좋아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