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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극장승의 기쁨과 햄스트링 부상을 맞바꿨다.
클롭 감독이 느낄 고통은 아는지 모르는지, 팬들은 "모든 걸 다 보여준 경기"라며 크게 환호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스카이스포츠' 방송 도중 깔깔 웃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3분 커티스 존스의 이른 선제골을 시작으로 5분 루이스 디아스, 15분 모하메드 살라의 골로 15분만에 3골을 앞서나갔다. 토트넘으로선 32라운드 뉴캐슬전 1대6 참패가 떠오를 법한 상황. 실제로 일부 원정팬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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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의 기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며 대기심 앞에 다가가 과격하게 셀러브레이션을 하다 경고를 받았다.
리버풀엔 값진 승리였다. 4연승을 질주한 리버풀은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토트넘(54점)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유(63점)와는 여전히 7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