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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51)이 드디어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다.
2014년 5월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까지 5년 6개월간 토트넘을 지휘했다.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팬들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선수 발굴에 혜안이 있었다. 그는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DESK 라인'을 구축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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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올 시즌 토마스 투헬에 이어 그레이엄 포터, 두 명의 감독을 경질했다. 특히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두 차례의 이적시장에서 6억파운드(약 1조원)를 쏟아부었지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첼시는 현재 EPL 11위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도 물건너갔다. 포체티노 감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팀의 재건이다. 보엘리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영입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마지막으로 이끈 팀은 파리생제르맹(PSG)이다. 2021년 1월에는 PSG 사령탑에 오른 그는 팀을 프랑스 리그1 우승으로 견인했지만, UCL 우승 실패로 PSG를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1~2022시즌 후 두 시즌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다. 그는 2023~2024시즌부터 첼시를 지휘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