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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구체적인 접촉은 없다. 빠르게 움직일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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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16일 발표된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도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총 45명이 선정된 가운데, 수비수 13명 중 당당히 김민재가 포함됐다. 현지에서는 유력 수상자로 보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맨유가 김민재와 대화를 시도했다'며 '맨유가 김민재에게 나폴리에서 수령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스타 공격수급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맨유가 월드컵 때부터 김민재와 접촉했다'며 '바이아웃이 활성화되는 7월 보다 앞선 6월 경에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으로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최근 맨유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민재는 확실히 맨유가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 이미 여러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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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측은 빠르게 움직일 생각이 없다. 모든 상황이 김민재에게 유리하다. 특히 무엇보다 김민재에게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에 입단하며 바이아웃을 삽입했다. 아레아나폴리는 '김민재의 계약에는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에겐 매우 실질적인 위험요소'라고 했다. 이어 '김민재는 오는 7월1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옵션을 행사하여 자유롭게 클럽을 떠날 수 있다(해외에 한함). 김민재는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며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유로(약 650억원)에서 6000만유로(약 870억원)까지 다양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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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6월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민재는 6월 군사훈련을 할 계획이다. 군사훈련이 끝나고 난 후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될 전망이다. 김민재 측 역시 이때를 포인트로 보고 있다. 분위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여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규모가 더 커졌다. 김민재 사가 '시즌2'는 본격적인 출발을 앞두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