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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두현 전북 감독대행이 "전북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선수들에게 포지셔닝 얘기를 많이 한다. 있어야 할 위치에 있어야 전환도 빨리 된다. 순환이 빨리 되야 상대가 힘들어진다. 어느정도 교통정리를 해주니까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성취감, 재미도 느끼는 것 같다. 훈련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반등 비결을 말했다.
전북은 이날 전반 7분 백승호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13분 이승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북은 후반 송민규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교체술은 적중했다. 후반 8분 송민규가 김문환의 패스를 건네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38분 박진섭이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조규성과 송민규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김 대행은 "착실히 잘 준비했다. 경기 감각을 걱정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았다.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 대표팀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팀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반 도중 핵심 미드필더 백승호가 부상으로 류재문과 교체됐다. 김 대행은 "사타구니 안쪽 부상 같은데, 정확히 보고받은 건 없다. 컨디션이 좋고 감도 좋은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