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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또 한 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는 놀라울 따름이다.
맨시티는 최근 EPL 6시즌 중 5번 우승했다. 오직 '퍼기의 맨유'만이 비교 가능할 정도의 압도적 행보다. 유일하게 왕조를 구축한 팀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
그 중심에 '전재 사령탑' 과르디올라가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아 첫 시즌 3위를 기록한 뒤 5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시즌간 우승 횟수만 11번이고, 가장 낮은 순위는 3위였다. 올시즌 첼시, 리버풀과 같은 부진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뜻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유독 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현대축구의 38경기 체제에서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나은 커리어를 쌓은 지도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 14시즌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우승을 저지한 지도자는 레알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그리고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등 3명뿐이다.
서서히 현지에선 과르디올라 감독을 퍼거슨 감독 등과 같은 'GOAT'(역대 최고) 반열에 올리고 있다. 올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면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맨시티는 인터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유와 FA컵 결승전을 남겨뒀다.
리버풀 출신 방송인 제이미 캐러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EPL의 기준을 너무 높여놨다"며 "우리는 지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을 목격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극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