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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동기를 잘 불어넣는 지도자로 유명했다.
퍼거슨이 이끄는 맨유는 199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9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했다.
미러는 '일부 스타들은 남아있었지만 그 사이 약 10년 동안 맨유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새로 합류한 선수 중 한 명은 파트리스 에브라였다. 에브라는 이미 퍼거슨의 아우라를 알아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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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에브라는 퍼거슨 감독이 자신과 팀 동료 웨인 루니, 박지성에게 보낸 개별 메시지를 떠올렸다'고 묘사했다.
에브라는 "퍼거슨 감독이 우리 스토리에 대해 말했다. 우리는 그가 동료애를 언급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우리는 단순한 축구팀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인종, 종교를 가진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모스크바의 한 탈의실에 모여 공동의 승리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 축구를 통해 우리는 형제가 됐다"라고 추억했다.
"'이것이 나의 승리입니다'라고 퍼거슨이 말했다. 우리 모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라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당시 멤버였던 웨스 브라운 역시 "내가 들은 최고의 팀 연설이었다. 그든 모든 선수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무엇을 성취했는지 말해줬다. 아무도 똑같이 성장하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 여기 유나이티드에 있었다. 아주 좋은 영감을 받았다"라고 감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