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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친정' FC서울 원정에서 패한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진한 한숨을 내쉬었다.
최 감독은 "전반 실점 상황에서 부주의했던 게 결정적이었다. 초반에 상대 빌드업 제어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주중 경기로 인해 체력적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쉽지만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아쉽고 이기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강원은 전반 27분 상대의 골키퍼의 롱 킥에서 시작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윌리안이 30m 이상 단독 드리블 후 골망을 흔들었다.
최 감독은 "실점을 해도 뒤집을 수 있는 득점 루트를 찾아야 한다. 득점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득점을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그런 점은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시즌 MVP 후보에 올랐던 에이스 김대원의 부진에 대해선 "좋은 흐름 속에 본인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지금은 자신감이 떨어져있다. 조금 더 과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