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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단하다.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의 위대함이 또 한 번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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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민재는 이 때부터 철두철미하게 경고받는 것을 관리했다. 그렇다고 소극적으로 수비하지 않았다.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하면서도 영리하게 경고를 받지 않는 플레이를 리그 14경기 연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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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빠지니 수비력이 역시 헐거워졌다. 팀은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 골은 나폴리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상대 골키퍼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오시멘이 가로채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후반 9분에도 오시멘의 발끝이 매서웠다. 상대의 부정확한 패스를 차단한 바르토슈 베레신스키가 연결한 킬 패스를 오시멘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간결한 움직임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후반 17분 볼로냐의 루이스 퍼거슨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고, 후반 39분 로렌초 데 실베스트리에게 동점 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