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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챔피언 나폴리가 볼로냐 원정에서 비겼다. 나폴리 수비 핵 김민재는 선발 출전 78분을 뛰었다. 김민재가 교체된 후 나폴리는 동점골을 허용했다. 나폴리 공격의 핵이자 리그 득점 선두 오시멘은 멀티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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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도 최전방부터 압박을 가했다. 볼로냐는 전체 라인 컨트롤을 잘 했다. 수비라인을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를 했다. 볼로냐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르나우토비치, 바로 뒷선에 바로우-퍼거슨-아에비세르, 수비형 미드필더 도밍게스-쇼우텐, 포백에 캄비아소-루코미-보니파지-포시, 골키퍼 스코럽스키를 세웠다.
나폴리는 전반 14분 오시멘이 행운의 선제골(1-0)을 뽑았다. 상대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스코럽스키가 후방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오시멘에게 패스 미스를 했고, 그걸 오른발로 차 넣었다. 리그 득점 선두 오시멘의 24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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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선제골 이후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김민재는 적극적인 수비를 하다가 전반 38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고누적으로 다음 홈 마지막 경기인 삼프도리아전을 결장하게 됐다.
볼로냐는 전반 41분 아르나우토비치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3분 그의 슈팅은 나폴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나폴리가 1-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나폴리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오시멘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나폴리는 후반 9분 오시멘이 두번째골(2-0)을 터트렸다. 리그 25호골. 베레진스키의 스루패스를 오시멘이 달려들어가며 오른발로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볼로냐는 후반전 초반 중원 밸런스가 깨졌다. 중원에서 압박이 전혀 되지 않았고, 공간을 많이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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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추격을 허용한 나폴리는 후반 21분 오시멘과 흐비차를 빼고 시메오네와 라스파도리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볼로냐는 후반 28분, 메델과 데 실베스트리를 조커로 투입했다.
나폴리도 후반 33분 김민재와 제르빈을 빼고 제수스와 제다카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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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는 후반 39분 데 실베스트리가 동점골(2-2)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데 실베스트리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다. 볼로냐의 뒷심이 대단했다. 볼로냐는 후반 추가시간 산소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나폴리는 결국 후반전에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2대2로 비겼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1점, 오시멘에게 8.1점, 흐비차에게 7.0점을 주었다. 볼로냐 퍼거슨은 7.4점, 산소네는 7.2점, 아르나우토비치는 5.9점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