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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오현규(22·셀틱)가 역대급 '데뷔 시즌'의 피날레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시즌 중반 합류한 탓에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는 주로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에게 시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슈퍼 조커'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오현규는 2022~2023시즌 총 20경기에 나섰다. 리그 16경기, FA컵 3경기, 리그컵 1경기에 출전했다. 선발은 세 경기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은 560분이었다. 하지만 그는 리그 6골에다 FA컵 1골까지 총 7골을 넣었다. 알토란 활약을 펼친 오현규는 데뷔 시즌 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끝이 아니다. 피날레가 남아있다. 셀틱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6월 4일 인버네스와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오현규는 한국인 유럽파 첫 '트레블'을 차지할 수 있다. 오현규는 FA컵 우승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FA컵 결승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좋은 소식 자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