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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반에 득점 노리겠다."(윤정환 강원FC 감독) "윤정환 감독의 표정이 울산 현대 때보다 여유가 있어보인다."(조성환 인천 유나티이드 감독)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내세웠다. 인천의 선봉장은 천성훈이다. 지난 FA컵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천성훈은 10경기만에 리그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천성훈을 축으로 김보석 김민석이 좌우에 포진한다. 허리진에는 민경현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이 자리한다. 오반석 권한진 김연수가 스리백을 구축한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킨다. 제르소, 에르난데스, 음포쿠 외국인 트리오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강원에서 주목할 선수는 이정협이다. 이정협은 수원FC전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신고했다.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김대원-양현준과 함께 스리톱을 이룬다. 허리진은 강지훈 이승원 한국영 김진호가 포진하고, 윤석영-김영빈-이웅희가 스리백을 구성한다.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새롭게 영입된 수비수 투치는 벤치에서 데뷔전을 노린다.
윤정환 감독은 "FA컵 로테이션을 통해 오늘 나선 선수들이 회복을 할 시간이 많았다"며 "첫 경기를 치르고 선수들이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긍정적으로 변했다. 그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윤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대원이하고 현준이가 너무 내려와서 플레이하다보니 패스 미스 후 바로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 부분이 수정돼야 한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는만큼,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인천이 외국 선수를 모두 빼고 후반 승부를 거려는 것 같은데, 찬스가 된다면 전반에 득점할 수 있는게 승부처이지 않을까 싶다. 적극성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