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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이 파리생제르맹(PSG) '꿈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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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올 시즌 무려 90번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하며, 유럽 5대 리그 중 드리블 성공 4위에 올랐다. 스페인 무대로 한정하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다. 성공률은 압도적 1위다. 이강인은 68%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가 50%다. 이 밖에도 이강인은 키패스, 기회 창출 횟수 등도 리그 정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의 활약 속 마요르카는 9위에 올랐다. 당초 강등권 후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마요르카 언론은 올 시즌 이강인을 '마요르카의 핵심 이자 대체 불가 선수'라고 평가하며 시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마르카는 판타지 포인트 기준 라리가 베스트11, 올 세컨드팀에 해당하는 실버 일레븐, 최우수 미드필더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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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스페인 언론 마르카도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 잔류할 가능성이 낮다. 몇몇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최근 PSG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이강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PSG는 1군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보장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도 'PSG가 이강인 영입에 몇 주간 공을 들였다. 한국 대표팀 일정을 마치는대로 2027년까지인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레키프에 따르면 이강인은 파리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A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파리를 경유해 이적의 마지막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레키프는 이강인의 PSG 이적이 "시간문제"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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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새 시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38경기에서 27승4무7패(승점 85)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무척이나 아슬했다. RC 랑스(승점 84)의 거센 추격을 가까스로 이겨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 2차전 합계 0대3으로 완패했다.
변화를 예고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결별했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선수단 변화의 핵심은 공격진이다. 메시가 PSG와의 계약 만료 후 인터 마이애미(미국)로 이적했다. PSG는 당장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강인은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은 PSG에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뛸 수 있다. 경기 스타일로만 봤을 때는 메시를 대체할 수 있는 테크닉을 자랑한다. 또한, 이강인은 아시아 마케팅까지 가능하다. 레알 마요르카는 훈련장에서 구름 관중을 보르는 이강인의 파워에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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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PSG의 현재 상황이다. 현재 PSG는 음바페의 거취에 고민하고 있다. 음바페와 PSG는 2023~2024시즌까지 계약한 상태다. PSG는 음바페에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그 제안을 거절했다. PSG는 엔리케 감독 부임 관련해서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가 해결된 뒤 영입 선수들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