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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시대가 시작됐다.
기존의 위고 요리스를 비롯해 이브스 비수마, 페드로 포로, 에메르송 로얄, 라이언 세세뇽이 첫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대가 끝난 탕기 은돔벨레, 세르히오 레길론, 브리안 힐, 제드 스펜스도 복귀했다. 지난 시즌 도중 십자인대 수술을 받고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돌아왔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과 새롭게 영입된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지난달 A매치에 소집된 선수들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복귀한다. 첫 프리시즌 캠프인 호주 출국에 앞서 12일에는 대부분이 팀 훈련에 재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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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단의 시간은 여전히 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에 앞서 남을 자와 떠날 자를 정리할 예정이다.
은돔벨레의 거취가 가장 큰 관심사다. 그는 2019년 7월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6500만파운드·약 1090억원)를 경신했다. 하지만 희대의 먹튀로 전락했다. 그는 두 시즌 반동안 91경기에 출전해 10골에 그쳤다.
프랑스 출신인 은돔벨레는 2021~2022시즌 후반부에는 친정팀인 올림피크 리옹, 2022~2023시즌에는 나폴리로 임대됐다. 그는 나폴리 33년 만의 수쿠데토(세리에A 우승) 멤버다. 그러나 나폴리는 은돔벨레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호재는 있다. 4-3-3 혹은 4-2-3-1 전술을 사용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쓴다.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이라 은돔벨레도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물을 만날 수 있다.
토트넘의 대변화가 시작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