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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페드로 포로는 올해 1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포로는 스리백에선 윙백으로는 효용 가치가 높다. 그는 토트넘에서 15경기에 출전해 3골-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력에선 합격점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4-3-3 시스템에선 물음표가 달렸다. 수비력이 도마에 올랐다. 포로는 대인 마크에선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풀백으로 꺼내들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포로는 스페인의 '아스'를 통해 "토트넘 이적은 거대한 발걸음이었다. 나는 평생 그것을 위해 싸워왔고, 그것은 매우 큰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난 이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어렸을 때부터 해 온 모든 일에 대한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포로는 에릭 다이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출신이지만 스포르팅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포로는 "아름답고 흥미진진했지만 동시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새로운 나라, 다른 리그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언어 때문에 힘겨웠다"며 "스포르팅 출신으로 포르투갈어를 구사할 줄 아는 다이어가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다. 팀에 100% 헌신하며 전진하는 것은 이제 나에게 모든 것이 달렸다"고 덧붙였다.
포로의 완전 이적 여부는 이번 달 결정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