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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이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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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슬라이는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달았던 등번호 '8번'을 받는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709경기를 뛰며 185골-151도움을 올린 전설적인 선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리버풀의 암흑기 속 홀로 팀을 이끌었다. 이후 리버풀은 제라드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지만 모두 실패였다. 소보슬라이는 나비 케이타가 떠나며 남은 8번 자리의 주인이 됐다. 소보슬라이는 "난 제라드의 문신을 갖고 있다. 이게 8번을 택한 이유"라고 했다. 소보슬라이는 왼팔에 제라드의 격언인 '재능은 신의 은총이지만 믿기 힘든 의지력과 겸손함이 없으면 아무런 가치도 없다'를 헝가리어로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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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슬라이는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공격형과 수비형이 모두 가능하다. 여기에 중앙 뿐만 아니라 측면도 뛸 수 있다. 폭넓은 활동량에 기술까지 갖췄다. 특히 킥이 장점이다.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과 비견할 정도로 정확하고, 힘 좋은 킥을 자랑한다. 크로스와 슈팅 모두 좋은데다, 데드볼 상황에서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헝가리 대표팀에서도 2019년 데뷔전을 치러 A매치 32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중원 보강에 성공한 리버풀은 20일 칼스루헤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레스터시티와 바이에른 뮌헨 등과 프리시즌을 이어간다. 리버풀은 다음달 14일 첼시를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