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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깜짝 영입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백업'으로 새 인물을 영입한다.
솔로몬은 샤흐타르와의 계약이 아직 1년 남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솔로몬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입각, FA(자유계약 선수)로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길 수 있다.
다만 논란은 제기될 전망이다. 세르게이 팔킨 샤흐타르 최고경영자(CEO)는 토트넘을 고소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팔킨 CEO는 "마지막으로 그가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토트넘에 가면 우리는 이 사건을 법정에서 다룰 것"이라며 "우리가 이 선수에게 큰 돈을 지불했지만 토트넘이 그를 공짜로 영입하려고 한다는 것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나. 공정하지 않다. 우리는 확실히 법정에 갈 것이고 우리 자신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로몬은 2016년 이스라엘의 마카비 페타 티크바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시즌 반을 뛴 그는 2018년 겨울 샤흐타르로 이적했다. 샤흐타르에선 106경기에 나와 22골을 텨트렸다. 그는 윙어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팔킨 CEO는 "난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우리 선수들을 영입하려는 구단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샤흐타르는 금전적 이익을 얻어 이득을 취한 선수나 구단에 대해 부당이득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샤흐타르의 비용으로 부를 축적한 클럽은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솔로몬이 논란에도 토트넘 이적에 성공할 경우 손흥민의 백업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했다. 또 임대 신분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는 완전 영입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