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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킬리안 음바페는 2억 파운드(약 3400억원) 이상을 원한다. 음바페와 긴밀하게 연결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는 돈의 노예'라고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각) '킬리안 음바페는 올 여름 PSG를 떠나면 2억 파운드 이상의 패키지를 원한다고 했다. 단,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 스타가 돈의 포로라고 믿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우디행을 택한 카림 벤제마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번 여름 최고의 숙제다.
두 명의 대안이 있다. 해리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가 있다. 하지만, 전성기의 정점을 찍고 있는 케인보다는 음바페를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보다는 음바페를 데려와야 한다. 음바페는 현재와 미래, 레알 마드리드가 생각하는 갈락티코 정책의 최적의 카드'라고 했다.
단, 돈이 문제다. PSG는 음바페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적어도 1억3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만한 돈이 없다.
음바페를 둘러싼 이적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상치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 인수 작업이 거의 끝나고 있다. 카타르 최대은행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 셰이크 자심이 이끄는 카타르 컨소시엄이 맨유를 인수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맨유는 올 여름 김민재, 해리 케인, 빅토르 오시멘, 데클란 라이스 등이 주요 영입 타깃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라이스는 아스널에 뺏긴 상황이다.
맨유 구단 인수 작업에 대한 부작용으로 이적경쟁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카타르 컨소시엄에 인수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특히, 음바페가 속한 PSG에 대한 입김이 강하다. 음바페가 맨유로 이적할 확률이 높아진다. 재정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익스프레스지는 '셰이크 자심 회장이 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블록버스터 계약을 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셰이크 자심과 PSG 카타르 구단주의 친밀한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음바페의 이적은 맨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