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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 온다더니...
후루하시의 런던행 가능성은 높아보였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중용을 받았고, 모든 대회 34골을 몰아치며 트레블의 일등공신이 됐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격적으로 토트넘으로 적을 옮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직후부터 후루하시 영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자신의 축구를 하는데 꼭 필요한 선수라는 것이었다. 토트넘도 이적료가 크게 높지 않은 '가성비' 자원으로 후루하시 영입을 추진했다.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케인이 만약 팀을 떠날 경우 대체자로도 활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후루하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놀라운 클럽에서 4년간 더 뛰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클럽과 놀라운 팬들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후루하시는 이어 "지난 시즌은 믿을 수 없었다.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고, 팬들의 얼굴에 미소를 드리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했다. 트레블 달성에 도움을 준 건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이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앞으로도 팬들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음 시즌도 우리의 목표는 똑같다. 우승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된다. 개인 목표보다는 더 많은 골을 넣고 동료들과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루하시는 마지막으로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일하는 걸 고대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감독"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도 "후루하시의 잔류는 클럽에 훌륭한 소식이다. 중요한 선수다. 새로운 계약을 맺어 기쁘다. 훌륭한 정신력,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셀틱은 또 다른 주축 공격수인 윙어 조타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행을 받아들였다. 2500만파운드 이적료를 벌었다. 그리고 곧바로 후루하시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모든 주축 선수를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