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여름 기조도 외국인 선수 '올인'이다.
초점은 외국인 선수에 맞춰져 있다. 사실 지난 몇년간 그랬다. 승강제가 자리 잡으며, K리그1 팀들은 핵심 자원들을 붙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돈도 많지 않아, 비슷한 카드를 맞춰 트레이드 쪽을 선호했다. 이 기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뚜렷해진다. 시즌 중인만큼, 베스트11급 선수를 보내는데 주저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카드는 외국인 선수 뿐이다. 더욱이 올 시즌은 5명의 선수에 아시아쿼터 1명, 총 6명의 외인을 보유할 수 있는만큼, 각 팀들이 외국인 진용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폭이 더욱 커졌다.
상위권 팀들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전북 현대도 수비수 토마쉬 파트라섹을 데려왔고, 미드필더 나나 보아텡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광주FC도 조지아 출신의 공격수 베카 영입을 확정지었고, 대전, 대구FC도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FC서울과 제주도 외국인 선수 보강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기존에 K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아니고, 처음 K리그 무대를 밟는 선수들이 대부분인만큼, 이들이 얼마나 적응하고 활약하느냐에 따라 후반기 K리그1 순위표가 달라질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