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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또 한명의 '먹튀'가 토트넘을 떠난다.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 EPL에서 선발 출전은 고작 8경기에 불과했다. 출전시간은 852분에 그쳤다.
4월 15일 본머스전은 잊을 수 없는 악몽이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산체스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6분 투입됐다. 부상으로 이탈한 클레망 랑글레의 빈자리를 채웠다.
그것이 끝이었다. 산체스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일찌감치 매각대상으로 분류됐다.
스페인의 비야레알, 브라질의 플라멩고에 이어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산체스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헐값이다. 튀르키예의 'Sporx'는 4일(현지시각) '갈라타사라이가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900만유로(약 130억원)를 토트넘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산체스는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시장가는 높지 않다. 이적료로 800만(약 130억원)~1000만파운드(약 165억원) 이상은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은 최저 금액이다. 하지만 선택의 폭은 넓지 않다는 것이 토트넘의 고민이다.
토트넘은 현재 수비라인 재편을 위해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키 반 더 벤(볼프스부르크)이 첫 손에 꼽히고 있는 가운데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임대 신분이었던 랑글레의 완전 이적 협상도 진행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