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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나폴리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탕기 은돔벨레(26)가 '등장씬'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확 낮췄다.
은돔벨레는 하늘색 후디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선글라스를 낀채 왼손엔 가방, 오른손엔 휴대전화를 들고 특유의 '뒤뚱뒤뚱' 거리는 걸음걸이로 훈련장 안으로 향했다.
구단 카메라에 인사한 뒤 빠른 걸음으로 입소한 브리안 힐과는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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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올랭피크리옹에서 클럽 레코드인 5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남기고 토트넘에 입단했다. 거액의 이적료는 토트넘이 거는 기대를 반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컨디션 문제, 그리고 조제 무리뉴 당시 토트넘 감독과 마찰 등을 이유로 '포텐'을 폭발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시즌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시즌 세리에A 30경기에 출전해 팀의 30년만의 스쿠데토를 뒷받침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감독이 은돔벨레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벤탄쿠르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레스터시티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입단했다.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