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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스타 해리 케인은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해외 리그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신기록 때문이다. 그랬던 케인은 왜 마음을 바꿨을까?
예상과 다른 급반전이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했다. 역대 1위인 앨런 시어러의 260골까지 47골 남았다. 2~3시즌이면 넉넉히 깬다. 케인은 이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공공연히 말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은 판매 대상이 아니며 만에 하나 매각을 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클럽에는 팔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레비는 해외 이적만 허용했고 케인은 국내 이적만 원했으니 타협은 불가능했다. 결국 토트넘 잔류가 유력해졌다.
그런데 돌연 뮌헨과 합의를 마쳤다고 한다.
케인의 속내는 토트넘 선배 저메인 제나스의 인터뷰를 통해 추측 가능하다.
미러가 5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제나스는 케인이 영국에 있어봤자 어차피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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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뮌헨으로 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클럽이며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능하다. 뮌헨에서 4년 정도 뛰고 30대 중반이 돼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을 때에도 신기록 경신은 가능할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