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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12일(현지시각) 새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격세지감이다. PSG 구단이 공개한 동영상과 사진의 이강인 주변 인물들이 세계적이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와 나란히 누워서 피지컬 테스트를 받고, 프랑스 국가대표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함께 훈련했다. 그 모습을 스페인 출신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PSG)이 지켜보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FC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사령탑으로 PSG가 최근 영입했다.
이강인은 이 첫 훈련을 통해 팀의 새 동료들과 첫 인사를 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수두룩했다. 브라질 네이마르를 시작으로 최근 함께 입단한 우가르테, 루카스 에르난데스 등의 모습도 보였다. 네이마르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2월 2022~2023시즌 중간에 발목을 다쳐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네이마르의 발목 부상은 고질적이다. 이강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업그레이드됐다. '스몰 마켓'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빅클럽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2022~2023시즌 경기를 지배하다시피했다. 공격포인트는 6골-6도움으로 팀내 최다득점자 무리키(마요르카) 보다 득점은 적었지만 공격 관여도는 엄청났다. 잠재력을 폭발시킨 이강인은 PSG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엄청난 도전인 셈이다. PSG 선수 뎁스는 마요르카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PSG 선수들은 거의 전원이 각국의 국가대표급이라고 보면 된다. 선수 연봉, 구단 예산이 하늘과 땅 차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무조건 선발' 출전에 가까웠다. 하지만 PSG에선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결국 이강인이 훈련과 실전에서 경쟁력을 입증해보여야만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강인은 PSG 구단과의 첫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팀을 돕고 싶다. 빨리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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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완전체로 훈련 이후 오는 21일 르 하브르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일본을 찍고 한국으로 오는 스케줄이다. 첫 경기는 25일 오후 7시20분 오사카에서 벌어지는 알나스르전이다. 알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팀이다. 두 번째 경기는 28일 오후 7시20분 오사카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대결한다. 그리고 장소를 도쿄로 옮겨 8월 1일 오후 7시20분 인터밀란과 빅매치를 갖는다. 인터밀란은 세리에A의 명문으로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이다. 루카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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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