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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500경기, 성용이 다운 숫자다."
기성용에게 이날 경기는 특별하다. 프로 통산 500경기다. 기성용은 2007년 서울에서 데뷔해, 셀틱,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마요르카 등에서 뛰었다. 벌써 프로 16년차다. 기성용의 500경기 소식을 들은 안 감독은 "500경기면 참 많이 노력했네요"라고 했다. 이어 "축하해 주고 싶다.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내가 265경기를 뛰었는데 두배에 가까운 숫자다. 성용이 다운 숫자다. 그동안의 노력이 숫자로 표현되는 듯 하다.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안 감독은 "성용이가 어디까지 뛸 수 있을지는 본인만 알 것이다. 나도 늦게까지 선수생활을 했지만 시기는 나 혼자 결정하게 되더라. 주변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본인이 결정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오래오래 좋은 귀감이 됐으면 하는 생각은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