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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성용의 500경기 출전날, FC서울이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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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에게 이날 경기는 특별하다. 프로 통산 500경기다. 기성용은 2007년 서울에서 데뷔해, 셀틱,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마요르카 등에서 뛰었다. 벌써 프로 16년차다. 기성용의 500경기 소식을 들은 안 감독은 "500경기면 참 많이 노력했네요"라고 운을 뗀 뒤, "축하해 주고 싶다.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내가 253경기를 뛰었는데 두배에 가까운 숫자다. 성용이 다운 숫자다. 그동안의 노력이 숫자로 표현되는 듯 하다.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일류첸코가 벤치로 가고, 윌리안이 선발로 나간 것에 대해서는 "외국인 쿼터 문제를 고민했다. 누가 먼저 나갈지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포백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태석이가 부상 정도가 좀 심하다. 진야는 기존에 뛰었기 때문에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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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서울은 공격을 이어갔다. 18분 박수일의 중거리슛은 이범영 골키퍼에 막혔고, 20분 기성용의 중거리슛은 수비 맞고 살짝 빗나갔다. 수원FC가 찬스를 잡았다. 23분 김현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광혁이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VAR 결과 취소됐다. 서울의 공격은 계속됐다. 27분 기성용, 30분 나상호의 슈팅은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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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39분 상대의 헤더 실수를 김현 발리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43분 나상호의 개인기가 빛났다. 나상호가 환상 탈압박으로 수비 3명을 한꺼번에 벗겨낸 후 크로스를 올렸다. 윌리안의 헤더는 살짝 빗나갔다.
후반 수원FC는 잭슨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서울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팔로세비치가 단독 찬스를 맞았다. 로빙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찬스에서 나상호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시즌 11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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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서울의 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18분 윌리안이 원맨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가운데로 들어가며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2분에는 황현수와 김경민을 퉁비했다. 서울이 23분 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박동진이 나상호의 패스를 받아 왼쪽을 무너뜨렸다. 올려준 크로스를 김경민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 데뷔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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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