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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내 잘못이다."
하지만 경기 후 이민성 대전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짜증스러움이 묻어 나왔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승리를 코앞에 뒀지만, 허무하게 놓쳤다. 이 감독은 "홈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점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추스르고 다시 준비하겠다"면서 "이 또한 내 잘못이다. 훈련이나 준비를 잘 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교체 투입돼 후반 42분 역전 골을 터트리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후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된 유강현에 대해 "훈련 때나 경기에서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선수다. 보여주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는 선수인데, 참고 기다리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몇 분을 넣더라도 자기 모습을 잘 해준 점에 고맙다"고 말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