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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신임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가 새로 영입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매디슨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다. 토트넘은 2020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뒤 창조적인 미드필더 부재에 시달렸다. 매디슨은 토트넘 공격 루트를 다변화시킬 핵심 인물로 꼽힌다. 올해 26살로 전성기에 접어들 시점이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매디슨이 리더가 될 수 있는 커리어의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클럽에는 책임감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 토트넘에 매우 좋은 일이다. 토트넘에서 얼마나 오래 뛰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매디슨은 그런 역할이 가능하다"라고 기대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쌍둥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몸 상태가 어떨지는 모르겠다"라고 농담도 던졌다.
그러면서도 "일단 클럽에 합류하면 투어가 가능하다는 뜻이지 않겠는가. 정말 흥분된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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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는 매디슨 영입에 대해 '이전 감독 체제에서처럼 역습에만 의존하지 않는 팀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조제 무리뉴나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은 라인을 바짝 내린 뒤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주로 사용했다. 재미가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포스테코글루는 "매디슨과 같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영입했다. 그런 선수는 구하기 쉽지 않다. 모든 감독들은 지배적인 팀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다양한 위협과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미드필더를 보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라며 매디슨이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지난 3~4년 동안 구단이 해왔던 방식과는 다를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