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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선수? 김민재야!"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해당 인터뷰를 언급하며, '투헬 감독이 언급한 한국 선수는 김민재다. 이미 바이아웃을 지불했고, 메디컬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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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도, 아직까지 오피셜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의구의 목소리가 있었다. 오피셜이 나지 않는 이유, 마지막 돈문제다. 16일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이 김민재이 바이아웃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폴리 사정으로 인해 법률적으로 복잡한 상황'이라며 '바이아웃 조항이 발표된 후 상황은 명확하지만 계약 및 이적 처리와 관련해 나폴리와 문제가 발생했다. 바이에른의 법률팀은 예상했던 것보다 복잡한 이적을 맡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이적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성사될 것이다. 김민재는 아시아 투어부터 동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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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이 선수 이적 때 발생하는 이적료 가운데 20%를 12~23세 시절 클럽팀에 배분하도록 규정하는 연대기여금에서 마지막 진통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김민재는 가야초, 남해해성중, 거제 연초중, 수원공고, 연세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전북 현대를 거쳤다. 결국 바이에른이 나폴리에 지불해야 할 바이아웃 금액 총액에 따라 연대기여금을 통해 각 학교와 클럽에 배분되는 금액도 달라진다.
유명 에이전트 엔리코 페델레도 "김민재의 바이에른 이적 발표가 이렇게 늦어지는 이유는 바이에른의 전략 문제"라며 "바이에른이 돈을 절약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적료는 4500만~4600만 유로(약 643억~657억 원)지만 여기에 연대기여금을 더하면 총 4800만 유로(약 686억 원)에 달하는만큼 이에 대한 조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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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도 '바이에른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나폴리 스타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민재의 가치(이적료)는 5000만유로'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퇴소하자마자 바이에른행 마무리를 위한 스케줄을 이어갔다. 메디컬테스트였다. 로마노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가 퇴소하는데로 곧바로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역시 '김민재가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무리한다. 바이에른의 팀 닥터들이 한국에 도착해서 메디컬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마무리하면 이제 입단식만을 남겨두게 된다. 플레텐베르그는 바이에른에 관한 1티어 기자로 평가받는다.
메디컬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후 예상대로 바이에른은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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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구두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클럽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5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동시에 트레이드마크인 'here we go'를 적었다. 'here we go'는 사실상 이적이 확정적일때 쓰는, 최근 이적시장에서 사실상 오피셜을 의미한다. 로마노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까지 올리며, 김민재의 바이에른행을 기정 사실화했다. 이날 김민재의 한국 에이전트는 독일 현지에서 협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로마노 보도에 대한 신빙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전까지는 김민재의 포르투갈 에이전트가 현지에서 협상을 하고 있었다.
이어 다음 날 'ICYMI. 김민재는 5년 계약에 대한 합의를 마치며 바이에른에 합류할 예정이다. 방출 조항은 시간 문제로 앞으로 며칠 안에 발동될 것'이라며 'here we go'의 멘트가 붙은 글을 다시 한번 게재했다. ICYMI는 'In Case You Missed It'의 약자로 '혹시 놓친 경우'라는 뜻이다. 김민재 소식을 두 번이나 다시 전했다는 것은, 그만큼 김민재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는 이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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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