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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자신을 '김민재 하위 버전'이라고 칭한 국가대표팀 수비수 박지수(29)가 6개월간의 짧은 유럽 경력을 마치고 익숙한 중국 무대로 복귀했다.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박지수는 시즌 후 국내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유럽에 도전하기 위해 "연봉 20 분의 1 정도만 받았다"고 깜짝고백했다.
그러면서 "6개월간 도전을 했지만 가정이 있기 때문에 돈도 중요한 부분이다. 가정과 미래를 위해 움직여야 할 때"라며 거취 변화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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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조구'는 박지수가 포르티모넨세에서 연봉 6만유로(약 8500만원) 정도를 수령했으며, 우한에선 150만유로(약 21억4000만원)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봉이 25배가량 수직 상승했다. 앞서 박지수의 인터뷰대로면 이번 이적으로 유럽 진출 이전 연봉 수준을 회복했다.
박지수는 포르티모넨세에 특별한 선물도 남겼다. 이적료없이 자유계약으로 포르티모넨세에 입단한 박지수는 우한 싼전 이적으로 이적료 250만유로(약 35억원)를 남겼다. 향후 4년 동안 우한이 중국 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우승 보너스 50만유로를 포르티모넨세에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포르티모넨세 입장에선 6개월 잘 활용하고 적잖은 공돈까지 생겼다.
박지수와 포르티모넨세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였다.
중국슈퍼리그 디펜딩 챔피언 우한 싼전은 2023시즌 16라운드 현재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16개팀 중 8위에 위치했다.
일본 출신 다카하타 스토무 감독이 지난 6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광저우 시절 동료였던 미드필더 옌딩하오, 공격수 웨이 시하오 등이 우한에서 활약하고 있어 적응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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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