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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2023 하나원큐 FA컵' 4강 대진이 결정됐다.
전북-인천전의 화두는 '더블헤더'다. 전북과 인천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경기를 치른 후 3일 뒤 같은 장소에서 FA컵 4강전을 치른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어차피 우승을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한다. 원정 2연전을 치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제주와 포항은 홈을 사이에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는 6일 홈에서 강원FC를 상대한 후 이동하지 않고 안방에서 FA컵까지 치른다. 이동이 어려운 제주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일정이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포항 원정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FA컵은 홈에서 열리니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각 팀 사령탑들은 우승 문턱까지 온만큼, 저마다 승리를 자신했다. 조 감독은 "시즌 초 FA컵 우승을 목표로 이야기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남 감독은 " "4강에 올라온 팀은 다 좋은 팀이다. 만만히 볼 상대가 없다. 최선을 다해 도민들에 기쁨을 드리겠다"고, 김 감독은 "어려운 여건에서 잘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FA컵 준결승전은 8월9일 펼쳐진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홈 앤드 어웨이로 걸승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