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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배의 설욕, 그리고 분위기 전환'
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잡겠다는 게 충남아산의 계획이다. 동기 부여가 충분하다. 올 시즌 김천과의 첫 맞대결에서 1대2로 패했지만, 당시 공격의 주도권은 충남아산이 갖고 있었다. 전반전에만 6개의 유효슈팅을 포함해 9개의 슛을 시도했다. 당시 김천의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홈 개막전으로 치른 경기였기에 패배의 아쉬움은 컸다. 때문에 이를 설욕하겠다는 선수단의 의지가 강하다. 충남아산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아폰자와 하파엘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파엘은 K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2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아폰자도 2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두아르테를 포함해 '남미 트리오'가 공격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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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시 충남아산FC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수비력 보완이다. 직전 2경기에서 6실점을 내줬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전술 이해도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점이 많아지고 있어 고민이 많다. 승리가 절실한 시점에서 여러 가지로 좋은 방향을 찾아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