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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7년생 최연소 준프로가 탄생했다. 수원 삼성의 박승수가 그 주인공이다.
U-17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고종현과 미드필더 임현섭 김성주도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부상으로 U-17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1m90 장신 수비수 곽성훈도 준프로 계약을 했다.
곽성훈은 "K리그 최고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빅버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종현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수원 유스팀에서 꿈을 키워왔다. 준프로라는 기회를 받게 돼 영광스럽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주는 "꿈꾸며 상상만 했던 준프로 계약을 해 기쁘다. 준프로 계약은 나에게 새로운 시작이자 크나큰 기회라는 걸 잘 안다. 더욱 노력해 수원 삼성의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했다. 임현섭은 "어릴 적 꿈꾸고 간절히 바랐던 일이 현실이 돼 기쁘다. 팀에 하루라도 빨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18년 준프로 제도를 도입했다. 수원은 2018년 K리그 최초로 박지민 김태환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오현규는 2019년 4월 26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K리그 최초 '고등학생 신분'으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수원은 이번에 최연소 준프로 선수 계약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