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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7발롱도르'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무대에 데뷔한 날, 또 한 명의 마이애미 선수가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나 나올법한 '월클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메시와 호흡이 돋보였다. 부스케츠와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대략 13년간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2021년, 메시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잠시 갈라졌던 둘은 2년만에 마이애미에서 재회했다.
부스케츠는 중원 지역에서 공을 건네받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빠르고 정확한 전진패스를 공급했다. 귀신같이 메시가 있는 곳을 찾았다. 후반 40분 논스톱 노룩 패스로 메시에게 정확히 공을 배달했다. 메시의 슛은 수비에 막혀 골라인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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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던 메시와 부스케츠는 앞으로 더 많은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와 함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프트백 조르디 알바가 곧 마이애미로 합류한다. 여기에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역시 마이애미와 이적 합의했다는 보도가 최근 쏟아지기 시작했다. 메시의 '절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는 계속해서 마이애미와 연결됐다. 비록 전성기를 훌쩍 지난 선수들이지만, 바르셀로나 출신들의 재결합 소식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관심을 끌만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