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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년에 공짜로 보내느니 지금 팔아라'
이 기사 제목에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토트넘 구단주(Spurs owner)'다. 지금까지 계속 언론의 전면에 등장해 온 레비 회장을 토트넘의 주인으로 생각하는 팬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어디까지나 고용된 토트넘 구단 조직의 최고의사결정권자(CEO)일 뿐이다. 토트넘 구단을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인물은 조 루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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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케인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맨유가 강력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더 선은 맨유가 케인을 영입하려면 주급 57만7000파운드(약 9억5000만원)를 지급해야 하는 데 이는 연봉으로 환산하면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에 해당한다. 게다가 기존 주급 체계를 무너트릴 수 있다. 기존 최고 주급은 마커스 래시포드의 32만5000파운드다. 케인을 데려오려면 이 체계를 무너트려야 한다.
그럼에도 맨유는 이를 추진할 계획이 있다. 케인이 에릭 텐하흐 감독의 영입 1순위였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재정상황을 재정비해야 한다. 메이슨 마운트와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면서 9800만파운드를 이미 지출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재정적 페어플레이 기준에 도달했다. 때문에 선수를 팔아야 한다. 맨유가 복잡한 상황을 감당해야 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