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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손 아바디아 콜롬비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한국과의 첫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한다.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운 수십 명의 콜롬비아 취재진들은 "금시초문"이라면서 "그럴 리가 없다. 가짜뉴스일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현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가 "맞다. 내일 경기에 콜롬비아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 없다"고 확인했다.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 멕시코전 당시 수석코치가 퇴장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는데 2019년 프랑스 대회 때 콜롬비아가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무려 9년 전 징계를 이번 월드컵에서 소급적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바디아 감독은 콜롬비아 여자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전설로 통한다. 지난해 여자 코파아메리카에서 준우승했고,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8강에 오르며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
시드니풋볼스타디움(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