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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황희찬(울버햄턴)의 손을 잡고 클린스만호에 합류했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등 18명의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출국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셀틱 듀오 오현규와 양현준, 벨기에의 홍현석(헨트) 그리고 중동파 김승규(알샤밥) 박용우(알아인)가 현지에서 가세했다. 완전체까지는 이틀 더 남았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4일 툴루즈와의 프랑스 슈퍼컵을 치른 후 5일 훈련부터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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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일 아시안컵 합류 전 치른 본머스와의 정규리그 경기 후 "내 욕심을 채우러 간다기 보다 한 가족이 돼 대한민국 대표로 나가는 것이다. 이번 대회만큼은 개인적인 욕심들, 내가 조금 더 이익 보는 순간들을 포기하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팀에 대한 희생을 할 건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동료들과 좀 더 얘기를 많이 할 것"이라며 "소속팀을 떠나는 것은 미안하지만 그만큼의 가치, 값어치를 하고 돌아와야 한다.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간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재밌는 경기 그리고 멋진 결과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