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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피니셔로 등극했다.
팀이 강할수록 최전방 공격수에게는 많은 골 찬스가 나온다. 반면 약팀의 경우에는 최전방 공격수의 골 찬스가 많지 않다. 때문에 당연히 강팀의 공격수들이 골을 좀 더 많이 넣을 수 있다.
실제 골의 숫자만으로 공격수의 능력치를 환산하는데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정확한 공격수의 능력치를 단순한 골의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이 오류를 좀 더 정확하게 잡기 위해 나온 데이터가 xG다.
이 매체는 여기에 주목했다.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 기대득점은 9.3골이었는데, 손흥민은 15골을 기록했다. 그만큼 골 결정력이 뛰어났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에이스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절대적 비중이다.
게다가 그는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 뿐만 아니라 중앙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리그 최상급 공격수들과 비교했을 때, 손흥민의 역할 자체가 좀 더 많다.
2위는 재러드 보웬(웨스트햄)이 기록했다. 기대득점은 9.7골, 실제 골은 15골을 기록했다. 기대득점 대비, 실제 골은 +5.3을 기록했다.
3위는 콜 팔머(첼시)가 차지했다. 리그 득점 공동 선두(20골)에 올라있는 팔머는 기대득점이 14.9였다. +5.3의 수치를 기록했다.
4위는 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5.0), 5위는 리버풀 디오구 조타가 차지했다. 조타는 기대득점 5.3골, 실제 10골을 넣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