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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리그 2차전 다짐 "자신감있되 오만하지 않게 준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5-03-10 17:00


손흥민 유로파리그 2차전 다짐 "자신감있되 오만하지 않게 준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 유로파리그 2차전 다짐 "자신감있되 오만하지 않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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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파넨카킥 페널티킥골의 비결을 훈련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9일 오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출전했다. 공격을 이끈 1-2로 지고 있던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상대 케파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파넨카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제 토트넘은 13일 AZ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2차전에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겠다. 자신감을 가지되 오만하지 않게, 겸손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오늘 파넨카킥 페널티킥골이 이슈가 됐습니다. 지난번 PK 실축 이후 다시 변화를 주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단은 연습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그런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요. 저번 페널티를 못 넣다 보니까 좀 더 많은 연습을 했어요. 정확하게 제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좀 명확하게 해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 같습니다.

-TV인터뷰에서 승점 1점을 땄지만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이야기했는데요.

▶특별히 경기를 홈에서 하는 것만큼 이기는 게 중요했어요. 2대0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홈에서 상당히 만족해 해야 될 경기력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늘도 분명히 좋았던 부분들도 있었어요. 2대0에서 다시 2대2로 동점을 만드는 부분. 어떻게 보면 정신력 등 이런 것들은 분명히 칭찬받아야하지만요. 그전에 그런 상황들을 좀 안 만들었으면 경기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해요.

-후반에 들어갔을 때 어떤 마음가짐이었나요?

▶전반전에 경기를 지켜보면서 제가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좀 머릿속으로 좀 구상을 좀 그렸어요. 제가 경기장에 들어가서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이런 상황 상황 속에서 제가 좋은 결정을 함으로써 선수들한테 기회가 만들어지고 또 그런 좋은 결정으로 인해서 저희가 결국에는 골 찬스를 만들고 골이 들어가고 하는 거에 있어서 제가 가장 큰 역할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했어요. 저 위치에 가면 내가 어떻게 해야겠다 이런 생각들을 좀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이런 것들이 좀 주효하게 잘 진행된 거 같습니다.

-목요일에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입니다. 너무나 중요한 경기입니다.

▶되게 중요하고요.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요? 다가오는 경기이고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차전에서 저희가 정말 안 좋았던 모습을 보여준 것만큼 2차전에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선수들이, 그리고 팬분들 또 구단 모든 사람들이 잘 준비해서 두 번째 경기를 치러야 될 것 같아요. 분명히 홈에서 하는 경기인 것만큼 저희가 이거를 다시 되돌릴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은 분명히 있다라고 생각해요. 이런 자신감이 결국에는 오만이 되지 않게 겸손하게 경기에 임해야 될 것 같아요. 선수들이 어느 경기보다 잘 준비해서 이 경기를 잘 치러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자세들이 유로파리그 역전할 수 있는 좋은 자세일 거 같은데요.

▶결국에는 1 2차전을 하는 것이 유로파리그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잘 이야기했고요. 정말 다행인 것은 저희한테 한 번의 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좀 잘 살려야 되는 게 중요합니다. 한 두 사람으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분들도 마찬가지로 또 직원 구단 직원 사람들도 자기들이 어떻게 하나하나 팀원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좀 생각하면서 그 경기에 온통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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